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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 직무스트레스 평가: 기본형·단축형 차이와 결과 해석·활용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SS) 기본형·단축형·감정노동 연계형의 차이, 환산 점수 예시 계산, 성별 참고치 해석, 산업안전보건기준규칙 제669조의 의무, 공단 규정의 관리 절차와 부서 결과 공개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기업 마음챙김 교육 전문

목차
KOSS 직무스트레스 평가: 기본형·단축형 차이와 결과 해석·활용

이 글은 사내 직무스트레스 평가를 처음 맡은 HR·안전보건 담당자를 위해 썼습니다.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SS)의 종류를 비교합니다. 점수를 직접 계산하는 법과 부서 결과를 개선 대책으로 옮기는 순서도 다룹니다.

먼저 결론입니다. KOSS는 개인의 스트레스 증상을 진단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업무량, 재량, 보상, 직장 문화 같은 일의 조건이 얼마나 부담스러운지를 재는 설문입니다. 결과는 한국 근로자 참고치나 회사 중앙값과 비교해 부서 단위로 읽습니다. 법은 특정 도구를 강제하지 않습니다. 다만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작업에는 요인 평가와 개선대책을 요구합니다.

KOSS는 증상이 아닌 일의 조건을 재는 설문입니다

KOSS는 장세진 등 연구진이 개발·표준화해 2005년 대한산업의학회지 17권 4호에 발표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기술지원규정 KOSHA GUIDE E-G-2-2025(2025년 3월 공표) 부록에 설문지 전문과 참고치가 실려 있습니다.

규정은 직무스트레스 요인을 "작업과 관련해 생물학적·심리적·행동적 반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정의합니다. KOSS는 이 요인 쪽을 묻습니다. 불안이나 수면장애 같은 반응은 묻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높다는 것은 그 사람이 아프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놓인 업무 환경의 부담이 크다는 뜻입니다.

서구 도구와 다른 점은 '직장 문화' 영역입니다. 규정은 이 영역을 회식·음주 문화 같은 한국적 집단주의 문화, 비합리적 의사소통, 성차별로 설명합니다. 한국 직장의 스트레스 요인을 따로 재려고 넣은 영역입니다.

기본형과 단축형 두 종, 감정노동 연계형 가운데 목적에 맞게 고릅니다

규정에는 네 가지 설문이 있습니다. 모두 최근 한 달의 경험을 4점 척도로 묻습니다.

설문문항·영역공단이 제시한 쓰임
기본형(KOSS)43문항, 8개 영역정확하고 세밀한 평가
단축형 1(KOSS-SF1)26문항, 8개 영역빠르고 간편한 평가
단축형 2(KOSS-SF2)24문항, 7개 영역물리적 환경 요인이 적은 경우
감정노동 연계형(KOSS 19)19문항, 8개 영역감정노동 관련 평가

출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KOSHA GUIDE E-G-2-2025 부록 1 표 1

기본형의 8개 영역별 문항 수는 물리적 환경 3, 직무 요구 8, 직무 자율 5, 관계 갈등 4, 직무 불안정 6, 조직 체계 7, 보상 부적절 6, 직장 문화 4입니다. 단축형 2는 물리적 환경 영역을 뺐습니다. 사무직만 있는 조직이라면 단축형 2가 응답 부담을 줄이는 선택지입니다.

감정노동 연계형은 직장 문화 대신 '일-삶의 균형' 영역을 넣었습니다. 계산 방식도 다릅니다. 고객 응대 부서 평가와 법적 보호 조치는 감정노동 보호 의무 글에서 다룹니다. 어느 설문을 고르든 재평가 때는 처음과 같은 설문을 써야 비교가 됩니다.

점수는 영역마다 100점으로 환산해 계산합니다

기본형과 단축형은 영역별 원점수를 0~100점으로 바꿉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산 점수 = (영역 실제 점수 합 − 문항 수) × 100 ÷ (영역 최고 점수 합 − 문항 수)

총점은 영역 환산 점수의 평균입니다. 기본형과 단축형 1은 8로 나누고, 단축형 2는 7로 나눕니다. 긍정 문장으로 된 문항은 역채점합니다. 예를 들어 "업무 수행 중에 충분한 휴식이 주어진다"에 '매우 그렇다'로 답하면 1점입니다.

기본형 직무 요구 영역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이 영역은 8문항이고 문항당 1~4점입니다.

단계계산값
나올 수 있는 범위최저 8×1, 최고 8×48~32점
응답 합계(예시)역채점 반영 후 8문항 합23점
분자23 − 815
분모32 − 824
환산 점수15 × 100 ÷ 2462.5점

이 62.5점을 참고치와 견주면 남성은 C(상위 25% 이상, 58.4 이상) 구간입니다. 여성은 B(54.2~62.5) 구간의 끝입니다. 같은 점수라도 성별 참고치가 달라 구간이 달라집니다.

감정노동 연계형은 100점으로 환산하지 않습니다. 영역별 점수를 그대로 더해 '정상'과 '위험' 두 구간 참고치와 비교합니다.

참고치 구간은 진단 기준이 아닌 상대적 노출 수준입니다

규정의 별표 2는 한국 근로자의 성별 분포를 네 구간으로 나눈 참고치를 제시합니다. 기본형 총점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간남성여성
하위 25% 이하 · A(정상)45.0 이하49.5 이하
하위 26~50% · A(정상)45.1~50.749.6~51.1
상위 26~50% · B(경계)50.8~56.551.2~56.6
상위 25% 이상 · C(고위험)56.6 이상56.7 이상

출처: KOSHA GUIDE E-G-2-2025 별표 2. 공단은 이 값이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규정은 결과 해석을 두 갈래로 안내합니다. 하나는 성별 참고치와의 비교입니다. 다른 하나는 회사 전체 중앙값을 구해 부서끼리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어느 쪽이든 높게 나오면 비교집단보다 그 요인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는 뜻입니다.

규정은 노출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명시합니다. 같은 요인에 놓여도 반응의 크기는 연령, 근무경력, 행동양식, 사회적 지지 등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다고도 설명합니다. 그래서 'C(고위험)'라는 표시를 개인에게 붙여 전달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5조 제1항은 사업주에게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작업환경 조성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합니다. 이를 구체화한 조항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69조입니다.

제669조는 장시간 근로, 야간작업을 포함한 교대작업, 전업 차량운전, 정밀기계 조작작업처럼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작업에 적용됩니다. 사업주가 할 조치는 여섯 가지입니다.

  1. 직무스트레스 요인을 평가하고 근로시간 단축, 순환작업 등 개선대책을 시행한다.
  2. 작업량·작업일정을 정할 때 해당 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한다.
  3. 작업과 휴식을 적절히 배분하는 등 근로조건을 개선한다.
  4. 근로시간 외 활동에 대한 복지 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
  5. 건강진단 결과·상담자료를 참고해 배치하고 스트레스 요인과 대비책을 설명한다.
  6. 뇌혈관·심장질환 발병위험도를 평가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조문에는 KOSS라는 이름이 없습니다. KOSHA GUIDE는 스스로를 법령 이행에 참고하는 '기술적 권고 규정'이라고 밝힙니다. 다만 규정은 KOSS를 제669조에 따른 요인 평가 때 쓰는 도구로 정의합니다. 공공 기관이 만든 표준 도구인 만큼 평가 방법을 설명하기가 쉽습니다. 조문 내용은 2026년 9월 국가법령정보센터 현행 조문으로 확인했습니다.

평가 자체와 별개로, 산업안전보건 정기교육 내용에도 '직무스트레스 예방 및 관리'가 들어 있습니다. 평가 안내와 결과 공유를 교육 일정에 붙이는 방법은 법정의무교육 캘린더 글에 정리했습니다.

공단 규정은 여섯 단계 관리 절차를 제시합니다

규정 6장은 직무스트레스 관리를 다음 순서로 진행하라고 안내합니다.

  1. 추진팀 구성: 근로자 대표가 반드시 참여하고, 예산 결정권자도 들어갑니다.
  2. 유해요인 평가: KOSS로 평가합니다. 평가 전에 목적과 내용을, 평가 후에 결과와 관리방안을 근로자에게 설명합니다.
  3. 예방 계획 수립: 경영방침에 직무스트레스 예방을 넣고, 근로자 요구도 조사로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4. 예방 프로그램 실행: 조직 차원의 근로환경 개선, 예방 교육,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운영합니다.
  5. 프로그램 평가: 같은 도구로 재평가해 사전 결과와 비교합니다.
  6. 피드백: 문제점을 검토해 다음 프로그램에 반영합니다.

규정은 개선 조치를 영역별로 조직 차원(7장)과 개인 차원(8장)으로 나눠 제시합니다. 직무 요구가 높다면 조직은 업무량 예측과 재분배를 하고, 개인은 우선순위 설정과 업무 위임을 연습하는 식입니다. 점수가 높은 원인이 업무량 같은 구조 문제라면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조직 조치를 먼저 정하고 교육을 보조로 붙이는 편이 재평가에서 변화를 확인하기 쉽습니다.

부서 결과를 공개하기 전에 익명성 기준부터 정합니다

아래는 규정의 절차를 HR 일정으로 옮긴 운영 예시입니다. 기간은 조직 규모에 맞게 조정하면 됩니다.

  • 1개월 차: 추진팀 구성, 설문 종류 선택, 공개 범위 결정, 전 직원 안내
  • 2개월 차: 2주간 온라인 응답, 영역별 환산 점수 산출
  • 3개월 차: 부서별 결과를 회사 중앙값과 비교해 추진팀 보고, 직원 설명회
  • 4~9개월 차: 가장 높은 영역 한두 개에 조직 조치와 교육 집중
  • 10개월 차 이후: 같은 설문으로 재평가, 결과 비교, 다음 해 계획 반영

공지에는 세 가지를 반드시 적습니다. 평가 목적, 결과를 공개할 단위, 개인 응답을 인사 평가에 쓰지 않는다는 약속입니다. 인원이 적은 부서는 결과를 나눌수록 응답자가 드러나기 쉽습니다. 최소 공개 인원을 미리 정하고, 그보다 작은 부서는 상위 조직과 합쳐 보고하세요.

KOSS는 번아웃 척도와 재는 대상이 다릅니다. 소진 정도를 따로 보고 싶다면 번아웃 진단 도구 비교 글을 참고하세요. 증상이 걱정되는 구성원은 평가 결과와 별개로 전문 상담에 연결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법령·지침 내용은 2026년 9월 확인 기준입니다.

진단으로 높게 나온 영역에 맞춰 교육을 설계하려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구성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진단으로 문제를 먼저 정의하고, 교육 뒤 참가자 설문으로 만족도와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참고 자료

  1. 장세진 외,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의 개발 및 표준화」, 대한산업의학회지 17(4):297-317, 2005.
  2.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 기술지원규정」(KOSHA GUIDE E-G-2-2025), 2025. 3. 26. 공표.
  3. 법제처, 「산업안전보건법」 제5조, 국가법령정보센터 현행 조문(2026년 9월 확인).
  4. 법제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69조, 국가법령정보센터 현행 조문(2026년 9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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